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의 사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펼쳐진 아플레틱 빌바오와의 2014-15 국왕컵 결승에 출전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2골 등에 힘입어 빌바오를 3대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네이마르 사포가 논란이 된 것은 후반 85분경 발생했다. 네이마르가 빌바오 진영 왼쪽 코너 부근에서 우나이 부스틴자를 앞에 두고 사포 기술을 선보인 것. 사포는 레인보우 플릭이라 불리며 발 뒤꿈치로 공을 들어올려 상대 수비수의 머리 위로 넘기는 기술이다.
네이마르 사포 기술에 빌바오는 발끈했다. 이미 3대1로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빌바오를 도발했다고 본 것이다. 빌바오의 수비수 부스틴자는 네이마르를 거칠게 밀쳤으며 네이마르는 돌파 과정에서 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사포 기술에 대해 "이것이 축구"라며 "나는 항상 이런 드리블을 해왔고 플레이 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포 기술은 우리나라 축구팬의 기억속에도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한민국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블랑코가 사포 기술을 선보여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네이마르 사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네이마르 사포, 저 기술이 왜 논란이 됐는지 모르겠다" "네이마르 사포, 할 수 있으면 나도 하고 싶다" "네이마르 사포, 상대 도발한건지는 모르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