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로 만료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담보대출 규제 완화 조치가 연장될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완화한 부동산담보대출 규제를 다시 강화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수도권 지역에 한해 적용하던 DTI와 LTV를 모든 지역에 각각 60%, 70%로 완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임 위원장은 30%에 가까운 이자율을 적용받는 저신용 소비자를 위한 종합서민금융지원대책을 마련해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계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2배 많고, 연체율도 0.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가계 부채 부실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