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사포 논란
스페인 축구리그 FC 바르셀로나 소속 네이마르가 아틀레틱 빌바오 빌바오와 경기에서 묘기 기술 '사포'를 구사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하자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의 '등패스 논란' 재삼 화제다.
호날두는 지난 2011년 11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예상을 뒤업는 기술을 선보였다.
일명 '등패스'로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펀칭으로 걷어낸 것을 등만 살짝 갖다대면서 공을 떨구는 형태로 사비 알론소에게 패스를 연결해줬다.
이 패스를 받은 사비 알론소는 측면에서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에 가담하고 있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뛰어올라 강력한 헤딩슛을 날렸으나 이것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틀레티코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호날두의 예상을 뒤업는 기술로 상대는 모욕감을 느꼈고 아틀레티코 소속 라울 가르시아는 점수가 0-0이었다면 네가 그러진 않았을 거다. 안 그런가? 널 한 대 치겠다”며 윽박지른 것이 TV 카메라에 잡혔다.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네이마르 사포 논란에 다시 축구 팬들의 기억을 떠오르게 했다. 네이마르 사포를 보며 모욕감을 느낀 것과 같이 당시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며 호날두를 맹렬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