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희토류 가격 하락…5년래 최저 수준으로

입력 2015-06-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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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디뮴·디스프로슘 5월 가격, 전월比 20~30%↓

첨단 제품의 핵심 원자재인 희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HV) 등 첨단 제품의 필수원료인 희토류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의 지난달 말 가격이 전월대비 최대 30% 하락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주산지 중국이 수출관세를 폐지한 여파로, 2010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중국은 수출관세 폐지 항목에 희토류를 비롯해 텅스텐, 몰리브덴, 알루미늄 등을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희토류는 전세계 공급량 가운데 중국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희토류의 저가 수출을 우려해 천연자원과 환경보호 명목으로 희토류에 수출쿼터를 적용했다. 이때 20% 이상의 수출관세도 부과했다. 이 같은 조치 이후 희토류의 국제 가격은 7배나 급등하면서 원자재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이에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은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어긋난 조치라고 항의를 해왔다. WTO에 공동 제소도 단행했다.

일본을 포함한 일부 국가는 중국이 희토류 이외에 텅스텐, 몰리브덴에 대해서도 부당하게 수출세를 부과해 수출량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여파 후 중국의 희토류 수출세 철폐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희토류 수출통제 완화에 국제사회가 반기겠지만 알루미늄 합금봉과 합금 바 수출세율을 15%에서 0%로 내리면 세계 시장에 중국산 저가 제품이 몰려들어 리오 틴토, 알코아 등 생산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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