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박정원 사장이 16일부터 9박 10일의 일정으로 뉴욕, 시카고, 시애틀, LA 등 미국 지역그룹(본부)과 지점 방문 길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해운항만 관계자와 주요고객들을 만나는 한편, 미주 지역의 작년 사업 성과를 재검토하고 올해 시장 상황과 영업 전망, 주요 사업 방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현지 주재원들을 격려하고 지난해 말에 도입된 책임경영체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그에 따른 업무 환경 변화에 대한 조속한 적응도 당부할 예정이다.
시애틀과 롱비치에서는 전용 터미널 운영 시찰과 항만 당국자들과 면담 예정이며, 올해 해외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에 따른 영업력 확대와 효율적인 터미널 운용 방안들도 보고 받을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매년 연말연시에 전세계 해운 시장 동향과 각 지역별 영업 상황 점검차 주요 해외 지점소를 직접 방문하신다"며,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 과 북유럽 또한 현장 방문하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해운경력 35년의 국제 영업 전문가이자 국제적 감각과 전략 마인드를 겸비한 글로벌 경영인으로, 평소 직접 해외 현장 방문을 통해 각 지역의 영업 강화를 독려하고 해외 주요 고객을 방문하는 등 전세계 해운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