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대웅제약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인수는 중단기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상승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한올 지분인수로 EPS(주당순이익), BPS(주당순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분 인수 후 연결 실적 기준으로 8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지만 이익 증가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글로벌 시장 타겟의 한올 R&D 파이프라인은 아직 임상 초기 단계로 R&D 비용 수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2015~2016년에 걸쳐 총 2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송에 cGMP 공장 건립을 진행 중으로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공격적”이라며 “지분 인수는 펀더멘탈 영향에 중단기 관점에서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