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보]메르스 사망자 2명 발생…3차 감염자도 생겨 환자는 25명으로

입력 2015-06-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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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통제 제외 대상이었던 여섯 번째 환자도 결국 사망

▲ 1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의 한 대형 병원 응급실 입구에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근거한 임시진료소가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 여기에 3차 감염자까지 나와 국민의 불안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망자들은 모두 보건당국의 방역망에서 제외됐다가 뒤늦게 대상자로 들어왔지만 결국 사망, 정부의 방역 체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환자수는 6명이나 늘어 25명이 됐으며 새로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3차 감염자도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1일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S(58·여)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15~17일 사이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A(68)씨와 접촉했고 이후 상태가 심해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S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사망 당일인 1일에야 S씨가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S씨로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딘 했으나 환자 상태가 워낙 위독해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는 옮기지 못했었다.

복지부는 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던 메르스 6번째 확진 환자 F(71)씨도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F씨는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사람으로 같은 달 15~17일 A씨와 접촉했으며 같은 달 2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F씨는 지난달 15일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A씨와 밀접접촉했다가 한 떄 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에는 주로 자택에 머물다가 24일 고열증상이 생겨 한 병원 응급실에 왔고, 27일에서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여기에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는 6명이나 추가됐다. 이 중에는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3차 감염자도 2명 속해있다. 이로써 총 환자수는 2일 오전 8시 기준 25명이 됐다.

첫 3차 감염자는 Y(73)씨와 Z(78)씨로, P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머물렀던 ⓓ병원의 같은 병실에서 5월 28~30일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다. P씨 역시 자가 격리대상에는 포함이 안 됐지만, 보건당국의 재역학조사에서 뒤늦게 환자로 확인됐다.

지난달 15~17일 ⓑ병원에서 A씨와 접촉한 입원 환자 U(40)씨, ⓑ병원의 동일 병동 환자의 보호자인 T(60)씨·W(여.59)씨·X(여.39)씨가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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