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현 PD가 바라본 고 최진실 자녀들의 성장기 “환희 ·준희 성격 정반대”

입력 2015-06-02 08:46 수정 2015-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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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의 가족 (사진제공=MBC)

‘휴먼다큐 사랑: 진실이 엄마Ⅱ-환희와 준희는 사춘기’ 편을 연출한 이모현 PD가 환희·준희 남매의 성장기에 대해 언급했다.

4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 이모현 PD는 두 번째로 고(故) 최진실의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대해 “환희와 준희는 어떻게 클지 관심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엄마와 삼촌을 가진 아이들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모현 PD는 남매의 성격에 대해 “둘은 성격이 정반대다. 환희는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질문해도 절대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조심스러운 아이로 컸다. 이와 반대로 준희는 모든 것을 다 발산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모현 PD는 방송 후 혹시나 악플에 의해 아이들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염려에 대해 “아이들이 워낙 엄마, 아빠, 삼촌 등 톱스타 집안에서 자라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주눅이 든다거나 부담을 갖지는 않는다. 오히려 외로워서 그런 것을 응원으로 받아들인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며 “아이들이 방송 출연을 원치 않는데 억지로 섭외할 수는 없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오래전부터 노출되어 있다보니 악플에 대처하는 본인들만의 내공이 생긴 것 같다. 준희만 해도 아프리카 악플 때문에 상처를 받던 얘기들도 프로그램 안에서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 진실이 엄마Ⅱ-환희와 준희는 사춘기’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기준 시청률 6.4%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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