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유료 스트리밍 음악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고 이를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발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도하는 ‘스포티파이(Spotify)’와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판도라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의 요금은 스포티파이와 비슷한 월 10달러에 온디맨드(이용자 요구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그러나 스포티파이와는 달리 전체 음악 카탈로그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초기에는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아이튠스 라디오’에 디스크자키(DJ)가 선곡과 진행을 맡는 채널을 추가하는 업데이트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튠스 라디오 무료 버전에는 광고를 삽입할 예정이며,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사용자는 연 24.99달러의 ‘아이튠스 매치’를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