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학습한 내용을 직접 실습하고 소비자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학 전공 대학생 현장실습'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습은 한국소비자업무협회에서 추천한 소비자학 전공 대학생 8명이 참가하며 겨울방학 기간인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소비자본부 4개팀(소비자정책기획팀, 소비자정보팀, 전자거래팀, 약관제도팀)에 각 1명씩 4주간 배치돼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공정위는 "대학생들에게는 대학에서 학습한 내용을 실제 소비자 행정에 적용하고 관련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개최하고 있는 '대학생 현장실습'은 지난 2005년 한국소비자업무협회의 건의로 시작됐으며 올해 2월까지 4회에 걸쳐 총 33명(전국 19개 대학)의 대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습 대학생들에게 전원회의 참관과 역할연기(Role Playing) 토론회 등 소비자정책 전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실습 후 '공정거래위원회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 ▲소비자문제 관련 소회의 참관 ▲사건 처리를 위한 부수적 업무 지원 ▲전화상담 ▲관련소비자단체 방문견학 ▲소비자 피해동향 모니터링 등을 실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소비자학 전공 대학생 현장실습' 등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실용적 소비자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