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개봉 19일째 300만 돌파 “흥행 비결은 입소문”

입력 2015-06-02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포스터)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개봉 19일 만인 1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1일 6만42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01만833명을 기록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개봉 7일만(20일)에 100만명 돌파, 11일만(24일)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19일만에 300만 명 고지를 점령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봉 첫째 주 주말 70만8411명, 둘째 주 주말 67만2745명, 셋째 주 주말 58만6229명을 기록하는 등 보통의 영화들과는 달리 주차를 거듭함에도 거의 변동 없는 이례적인 관객 추이를 보였다.

또한 개봉 4주차로 접어들었음에도 ‘샌 안드레아스’에 이어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흥행 원동력은 단연 관객들의 입소문이다. 관객 평점에 있어 남녀노소 편차 없이 고른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로는 드물게 9점대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SNS에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졌고, 온라인상에서는 인기를 증명하듯 패러디물이 속속 등장했다. 또한 영화의 주제와 사상 등에 대한 해석과 논쟁이 가열되는 등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한 번의 관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맥스 3D와 돌비 애트모스, 4DX, Super 4D 등 다양한 상영방식으로의 재관람 열풍이 이어졌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그간의 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날로그 액션의 진면목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 속에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은 기승전결이 아닌 기승승승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감각적 영상의 극한을 선보였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스릴, 아날로그 액션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쾌감은 최고의 찬사 속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실제 제작된 150여대의 차량의 등장과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한 후 진행한 실사 촬영,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 배우들의 스턴트 액션 열연 역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례 없는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샤를리즈 테론을 위시하여 로지 헌팅턴-휘틀리, 조 크라비츠, 라일리 코프,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 스크린을 수놓는 세기의 미녀 배우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다층적인 여성 캐릭터의가 심층적으로 담겨있어 이 또한 화제가 되었다.

79년 첫 등장과 동시에 전설이 되었던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21세기 액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 총 4편의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는 전편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이며 ‘마스터피스’라는 영광을 다시금 누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23,000
    • -0.76%
    • 이더리움
    • 4,650,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61%
    • 리플
    • 1,992
    • -1.73%
    • 솔라나
    • 348,700
    • -2%
    • 에이다
    • 1,441
    • -2.44%
    • 이오스
    • 1,155
    • +0.87%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36
    • -9.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4.76%
    • 체인링크
    • 25,070
    • +2.16%
    • 샌드박스
    • 1,104
    • +34.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