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수급 공백에 ‘풀썩’…시총 상위株 하락세

입력 2015-06-02 15:19 수정 2015-07-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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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 힘 입어 기세좋게 상승했던 코스닥지수는 710선이 무너졌다. 메르스 여파로 여행, 관광 등 관련주들의 하락과 시총상위주의 내림세로 지수는 1% 넘게 빠졌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96포인트(-1.53%) 내린 704.77포인트로 마쳤다. 거래량은 6억610만주, 거래대금은 4조771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10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39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1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폭탄을 이기지 못 했다.

업종별로 바이오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신성장만 2.65% 상승했다. 제약,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소폭 올랐다. 메르스 확산에 백신, 제약, 진단 키트 등 관련 업체들이 속한 의약업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오락/문화, 운송 업종이 5%대 하락률을 보였다. 인터넷 4.02%, 화학, 운송장비/부품은 3% 넘게 떨어졌다. 디지털컨텐츠, 유통,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건설, 코스닥우량기업 등이 2% 넘게 빠졌고 IT부품, 금융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1.56%, 다음카카오 -4.04%%, 동서 -2.66%, 메디톡스 -1.16%, 파라다이스 -7.06%, CJ E&M -2.21%, 바이로메드 +2.54%, 산성앨엔에스 -6.48%, 로엔 -1.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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