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호랑이' 핀란드에 세계한인무역협회 지회가 설립됐다.
2일 세계한인무역협회에 따르면 이 협회의 상임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만장일치로 핀란드 지회설립을 승인했다.
핀란드 헬싱키 지회는 스웨덴과 더불어 세계한인무역협회 북유럽 지역 한인경제인네트워크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지회장엔 추교진 케이 빙쉬에 회장이 선임됐다. 추 지회장은 울릉도 출신으로 약 20년전 핀란드로 이주해 케이 빙쉬에를 설립,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다. 케이 빙쉬에는 러시아 국립박물관ㆍ핀란드 지역의 악기 감정과 수출입을 하고 있으며, 은(銀)도 수출입하고 있다.
추 지회장은 “핀란드의 한인경제인들의 구심점을 만들어 북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을 돕고, 지역경제에 기여하고자 뜻을 모아 지회 설립을 하게 됐다"며 "이번 지회 설립으로 북유럽 한인경제인들이 전 세계 네트워크와 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