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 20여개의 국영기업집단을 상장시킬 예정이며 조만간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해 금융활동에 대한 감시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15일 현지언론인 사이공 경제시보가 보도했다.
베트남당국은 70개 국영기업집단의 민영화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중 1/3 정도를 올 하반기 중에 주식시장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공급물량증가는 현재의 주식시장 과열을 다소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시장은 한국 등 외국자본이 물밀 듯 밀려들고 있는데 비해 대형국영기업의 상장은 상대적으로 부진, 물량부족현상이 빚어져 주가지수가 작년 초 대비 3배 수준인 947으로 폭등하고 PER(주가수익비율)가 40배에 육박하는 등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트남 당국은 은행, 증권, 보험을 감독할 금융감독위원회를 조만간 설치, 금융활동에 대한 감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