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 사옥(사진출처=연합뉴스)
포스코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 지분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에 매각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분 13%(보통주 508만3694주)의 신주를 발행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지분 25%를 8000억원에 매각키로 해 1조2000억원 상당의 지분 매각이 이뤄지게 됐다.
매각이 완료될 경우 포스코의 포스코건설 지분은 50% 내외로 낮아지며 PIF가 38% 지분을 가져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투지유치 본 계약은 이달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PIF는 지분 인수 후 포스코건설과 현지 합작 건설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합작사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되며, 사우디에서 사회간접자본(SOC)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및 에너지 부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이 중동지역으로 사업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