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매매의 매물 출회에 상승폭은 반납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9포인트(0.19%) 오른 1390.96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내지수동 상승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이틀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로 장 중 1400선을 넘어서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프로그램매매의 매물 출회는 지수를 보합권까지 끌어내리기도 했다.
이날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3098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7억원, 24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11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업종이 4.79% 강세를 보였으며 기계, 은행,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증권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은 3.37%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등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실적과 자사주 매입을 재료로 1.49% 상승했으며 하이닉스도 0.27% 올랐다. 반면, SK텔레콤과 KT가 각각 0.71%, 0.86% 하락했으며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은 상승.
효성이 2.81% 오르며 닷새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52주신고가를 경신했으며 STX도 외국인의 매수로 5.41%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344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98종목은 하락했다. 95종목은 보합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