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일 (현지시간)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이슈에 주목하며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94% 내린 1만1328.80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41% 하락한 5004.46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36% 하락한 6928.27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50지수도 0.37% 밀린 3561.89로 마감했다.
이날 그리스 정부가 국제 채권단에 협상 최종안을 제출한 가운데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 타결에 대한 우려감이 증시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최종안에 대해 “현실적인 계획”이라며 “유럽이 분열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결정은 유럽의 정치적 리더십에 달렸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고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비밀 회동을 가진 만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