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유진테크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374억원, 영업이익은 490% 급증한 144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277% 늘어난 1492억원, 46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다른 국내 고객 1개사에 대한 지나친 매출 의존도가 유진테크의 실적이 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라며 “2분기부터 SK하이닉스 14라인, 삼성전자 시안 Ph2 등 설비 투자 외 DRAM, NAND 부문의 미세공정 전환 및 해외 업체들(Micron, Macronix, Winbond)에 대한 매출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유진테크의 국내 고객사와 해외 고객사들 향 매출비중은 각각 43%와 13%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국내 고객 1개사에 대한 지나친 매출 의존도에 더해 ALD, SEG 등 신장비의 매출이 지난해 전혀 발생하지 못했던 것도 동사 실적 부진의 큰 원인”이라며 “ALD의 매출은 DRAM, NAND 미세공정 전환 용도로 올해 2분기부터 재개되기 시작해 연말에는 3D NAND 향 SEG의 매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