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통업종이 내수부진·소비심리 하락 등으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생필품 중심의 할인점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태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통업종이 경기회복 가능성과 기업 실적 호전 등으로 일시적인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소비자기대지수·소비자평가지수가 모두 하락해 전망이 어둡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93.7을 기록해 8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으며 경기(82.2), 생활형편 (95.6), 소비지출(103.2) 지수들도 모두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고소득층 소비심리가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백화점 실적 둔화가 두드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계절적 특수 등으로 생필품 위주의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세는 유효할 것으로 전망돼 업태별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흥증권 이주병 애널리스트는 “유통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며 “명절 특수 등의 생필품 중심인 할인점·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