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美 경제성장 둔화, 일시적인 현상 아닐 수 있다”

입력 2015-06-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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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출 부진 여전, 2분기 경기도 부진할 듯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 (사진=블룸버그)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미국 경제성장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회에서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 경제에서 더 중대한 지연현상이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 부진이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분석됐지만, 2분기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개선된 상황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1분기의 일시적인 요인이 2분기에도 이어져 일시적인 요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미국 주택시장, 고용시장 지표는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나 소비지표는 여전히 둔화된 회복 속도를 보였다. 특히, 연준이 물가지표로 삼는 핵심 개인 소비지출(PEC) 물가지수는 지난 4월 1.2% 상승에 그치며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 경제가 직면한 지연 요인인 그리스 채무불이행 가능성, 중국의 경제 성장둔화 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을 통해 강추위ㆍ서부 항만 노사분규 등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2%에 머무는 등 미국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후 1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7%로 한층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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