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종이 지난 2002년 이후 5년간 급성장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로 우뚝섰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인터넷업종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현재 8조4780억원으로 2002년말 6조9760억원에 비해 497.57% 급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 29개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 비중도 11.7%로 높아지며 2002년 7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인터넷업종 외에도 반도체업종과 화학업종도 급성장, 각각 2002년 11위와 16위에서 4위와 10위로 순위가 올랐다.
반면 2002년말 1위였던 통신서비스업종 비중은 21.13%에서 7.26%로 절반이상 급감했다. 이는 2004년 KTF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동한데다, 통신시장이 정체되며 시가총액 규모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서비스 업종 다음으로는 금융(2위→17위), 기타서비스(3위→11위), 방송서비스(6위→16위)업종 순으로 시가총액 비중이 감소했다.
2002년말 대비 지난 11일 현재 최상위 5개업종 가운데 4개업종이 바뀌며 시가총액비중 순위 교체가 활발했다. 반면 업종별 시가총액비중 격차는 하위업종들의 시총이 크게 늘어나며 2002년말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