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한국 뒤덮은 '메르스 공포'…철저한 개인위생 필요

입력 2015-06-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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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로 인한 공포가 한국을 뒤덮고 있다.

지난달 4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바레인에서 카타르를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3일 오전 11시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환자 수가 모두 30명으로, 이 중 3차 감염자는 총 3명이다. 이미 2명의 메르스 환자가 사망에 이르면서 국민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당초 정부는 "메르스가 전염성이 낮다"며 개인위생에만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지만 막상 메르스 확진 환자가 빠르게 급증하자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열린 브리핑에선 "초동 대응이 미흡했고 낙관적인 접근을 했다"며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원에 대해 휴원 또는 임시폐쇄 명령 등을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사실상 수용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메르스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복지부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위출 후 손씻기 △발열 증상자와 접촉 금지 △기침·재채기 때 입·코 가리기 △사람이 붐비는 장소 되도록 방문하지 않기 △마스크 착용 효과적 △가벼운 질환은 동네병원 이용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도 주재한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메르스 대응상황과 향후 대책방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 1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메르스 감염자 격리센터가 설치돼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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