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한빛원전 2호기 원자로 가동이 불시에 중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일 오전 11시26분께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 2호기(950MW급)가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상세 원인을 현재 파악 중”이라며 “자세한 원인이 나오는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방사능 누출 등 외부환경으로의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빛 2호기는 지난해 9월 원자로 용기 용접부의 일부 검사부위에서 오류가 발생해 가동을 중단한 뒤 계획예방정비를 받고 1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013년 8월에는 증기발생기에 대한 부실 정비로 20일 동안 가동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