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서 침몰한 여객선 선장, 7차례 기상경고에도 무리한 운항

입력 2015-06-03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호의 선장이 수 차례의 기상악화 경고에도 무리한 운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홍콩 봉황만에 따르면 사고가 지난 1일 기상국은 오전 8시 30분부터 사고발생 30분 전까지 7차례 황색경고를 발령했다.

난징에서 둥팡즈싱과 함께 출발한 다른 한 선박은 기상국의 경고를 확인하고 후베이성 적벽에 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둥팡즈싱 선장의 무리한 운항으로 이번 대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둥팡즈싱의 선장과 기관장은 사고원인 조사 과정에서 “회오리 바람에 휘말려 배가 순식간에 전복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의 항로를 보여주는 중구의 포선망 자료를 보면 둥팡즈싱은 사고 당시인 9시20분에서 31분 사이에 한 차례 90도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나와있다.

다만, 둥팡즈싱이 방향을 바꾼 것이 바람이나 물살의 영향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탑승자 458명 가운데 14명만 구조됐고, 나머지 43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12,000
    • -2.69%
    • 이더리움
    • 4,482,000
    • -4.21%
    • 비트코인 캐시
    • 489,800
    • -7.67%
    • 리플
    • 637
    • -3.92%
    • 솔라나
    • 191,100
    • -4.4%
    • 에이다
    • 535
    • -7.6%
    • 이오스
    • 737
    • -7.53%
    • 트론
    • 184
    • +0.5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00
    • -10.02%
    • 체인링크
    • 18,540
    • -4.68%
    • 샌드박스
    • 416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