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흰우유 중국 수출 길 1년 만에 재개

입력 2015-06-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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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흰우유(살균유) 중국 수출길이 1년 만에 다시 열렸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에 따라 우리나라 살균유 품목이 2일자로 등록 완료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1일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를 시행했으며, 살균유 품목의 경우 중국 정부의 살균기준 준수와 유통기한 검증 등 추가적인 기술검토 요구로 등록이 보류돼 수출 길이 막혔다.

하지만 이 문제가 해소됨으로써 등록 완료된 국내 업체 우유가 사전 준비(포장지 제작 등)를 거쳐 6월중 중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살균유 등록업체는 매일유업(상하공장), 연세우유(아산공장), 서울우유(거창공장) 등 3곳이다.

정부는 살균유 제품의 중국 수출 재개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기관은 물론 한국유가공협회, 유제품 생산업체 등 업계와 협력해 중국 관계당국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우리 살균유 제품이 중국 정부에 등록되도록 한ㆍ중 실무협의(4회) 등 양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관련 자료를 직접 제공ㆍ설명하고 중국 정부의 조속한 절차 진행을 촉구했다.

정부 관계자는 흰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을 중국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출 지침 마련, 검역증 현장 발급, 수출업체 대상 설명회 개최 등 최선의 검역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 제품 위생관리 및 업체에 대한 지도ㆍ감독도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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