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고열'로 격리된 제주항공 승객 결국 '음성' 판정

입력 2015-06-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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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열로 격리됐던 중국인 승객이 메르스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 측은 3일“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가운데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중국인 A씨가 단순 고열환자인 것으로 확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달 2일 오후 3시35분(현지시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중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제주항공은 같은 여객기(7C8504편)로 웨이하이공항에서 승객 102명을 태우고 오후 4시45분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마스크 준비 등을 이유로 2시간 반이 지난 오후 7시17분에서야 출발했다. 이 과정에 탑승객은 102명에서 95명으로 줄었다.

또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4명은 3일 하루 업무에서 배제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러나 A씨가 음성판정을 받게 돼 제주항공은 검역 당국과 협의해 업무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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