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3년안에 상위권으로 돌진"

입력 2007-01-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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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저가매수의 기회...하반기에 1650까지 상승

대한투자증권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김영익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이 "대투증권의 리서치센터를 1년안에 중위권으로 3년안에 상위권으로 올려놓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년 가까이 몸담은 대신증권(대신경제연구소)을 떠나 대투증권 리서치센터로 자리를 옮긴 김 센터장(사진)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서치센터의 강화를 위해 인력 확충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다음달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와 통합으로 대투증권의 리서치센터 인력은 30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 인력을 올해안에 50여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주력 부문인 시황 담당 연구원과 환율 하락으로 내수주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내수업종의 연구원을 중점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지난 9.11테러 당시 주가흐름을 정확히 맞춰 족집게 분석가로 알려진 바 있다.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2분기 조정으로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16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1분기에 미국의 금리인하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이로인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분기에는 주가가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환율 하향 안정화와 경기회복 등으로 주가가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며 올해 말에는 대통령선거 등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1650선까지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5~6월 경이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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