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2070선을 회복했다.
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34%) 오른 2070.1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사흘에 걸쳐 급락세를 보인 이후 모처럼 반등하고 있는 코스피는 장초반 207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를 동결 조치와 함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사자’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17억원어치를 팔며 순매도세로 전환했고, 기관은 109억원어치를 팔며 순매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매도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은 1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4억원, 비차익거래로 534억원을 각각 팔며 총 54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 등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서비스업 등 업종은 하락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제일모직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 종목이 함께 오르는 중이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이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