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에릭슨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이동통신 시장 보고서에서 “오는 2020년 말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지난해의 26억명에서 61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2020년에 세계 인구의 7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90%는 광대역 이동통신망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 세계 이동통신 회선 수는 92억개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스마트폰은 물론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다른 모바일 기기를 쓰거나 한 사람이 두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기계 대 기계(M2M) 연결까지 감안하면 2020년에 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 수가 260억대에 이를 것으로 에릭슨은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전체 모바일 트래픽에서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의 약 45%에서 60%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80%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의 신흥국들이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