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선진국 양적완화, 신흥국 경제에 타격 줄 수 있다”

입력 2015-06-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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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가 OECD 각료이사회 분임토론을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의 양적완화로 국제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선진국 통화정책에 따라 신흥국 경제가 충격을 받는다면 세계경제가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주요 경제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사상 유례 없는 금리 정책을 써서 미국, 일본, EU의 이자율이 0%에 가깝다"면서 "부작용 없이 이를 어떻게 정상으로 회복하느냐가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경제 위기 때 취했던 비상조치를 정상적으로 돌려놓지 못한다면 세계경제는 큰 혼란에 빠지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부총리는 진행 중인 4대 부문 구조개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4개 부문 개혁은 자본과 노동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열쇠"라며 "구조 개혁이 성공해야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한국에 가장 어렵고 귀중한 과제"라고 꼽으며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되면 한국이 과거 10년간 OECD 국가 중 가장 큰 경제 성장을 한 것처럼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년실업과 관련해서는 "선진국의 공통 문제이자 구조적인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투자촉진을 위해 한국이 시행 중인 규제개혁과 기업투자 촉진프로그램, 새로운 민간투자 사업방식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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