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美 헤지펀드 엘리엇“삼성물산 합병 반대”등

입력 2015-06-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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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헤지펀드 엘리엇“삼성물산 합병 반대”

'경영참여 목적’ 지분 7% 확보… 삼성 지배구조 개편 ‘찬물’

미국계 헤지펀드가 삼성물산 합병안에 공식 반대한다며 지분을 취득,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사실상 제동을 걸고 나섰다. 4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오늘 삼성물산의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진행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했을 뿐 아니라 합병조건 또한 공정치 않으며, 소액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 4대 변수 태클… 하반기 경제 ‘시계 제로’

수출•소비지표 부진에 메르스 공포 겹쳐 내수 ‘꽁꽁’

하반기 경제 변수로 경제지표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경제지표는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째 감소하고 수출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38개월째 이어진 불황형 무역흑자는 원화가치 상승을 부추겨 수출 기업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 쌍용 ‘티볼리’ 중국 상륙

이달부터 월 800대 수출… 中판매 5000대 목표 청신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첫 수출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4일 “6월 안에 티볼리 800대를 중국에 선적한다”며 “중국에 티볼리가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달부터 매달 800대씩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현지 수요와 반응을 보고 월 800대의 수출물량을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엔저•메르스에… 흔들리는 대장주

현대차, 日차에 가격경쟁력 밀려 주가 급락… 아모레, 中관광객 감소로 액면분할 효과 반감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 등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현대차는 엔저를 포함한 환율, 아모레퍼시픽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이다.


◇ [포토] ‘메르스 휴업’ 강남도 뚫렸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 우려 속에 서울에서도 강남구 대치초, 대현초, 대곡초 및 중구 예원학교 등 휴교를 결정한 학교가 나왔다. 해당 학교들은 4, 5일 양일간 휴교한다. 4일 서울 대치동 대치초등학교에 휴교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데이터뉴스]제조업 경기, 경제위기 국가 수준

한국의 제조업 경기 하락세가 경제위기 국가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세계 24개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집계결과, 한국은 47.8로 조사 대상국 중 네 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 [데이터뉴스]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3조5000억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1분기에 해외에서 카드로 긁은 액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32억1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로 전 분기에 비해 0.5% 증가했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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