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000만위안(약 18억원)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가진 중국판 천만장자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지난달 가입금액 5만위안 이상인 이자지급식 정기예금을 출시했습니다. 전통적 원리금 만기 일괄 지급 방식과 달리 고객 수요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이자 지급주기를 선택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향후 우대금리 제공으로 3개월이상 만기지급식 정기예금과 직불카드 신규 등 교차판매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반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그동안 내부 지침상 이자지급식 정기예금 상품 판매가 불가능했는데 최근 이를 개정해 이자지급식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매 업무를 통해 고객기반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나중국은 향후 3년 내에 총 자산 1000억 위엔(원화 18조원), 당기순이익 11억 위엔(원화 2000억원), 2025년에 총 자산 4000억 위엔(원화 72조원), 당기순이익 40억 위엔(원화 72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