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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원컵 U-17 축구대회'가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확산 여파로 인해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4일 메르스 때문에 수원컵을 연기하겠다는 요청이 들어와 내부 회의를 통해 연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수원컵 U-17 축구대회는 오는 10~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수원시는 이번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수원시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참가국들이 중동을 거쳐 한국으로 입국하게 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대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 이번 수원컵 U-17 축구대회에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활약중인 이승우와 장결희가 대표팀에 합류하며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앞서 U-18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승우와 장결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기량을 국내 축구팬들에게 제대로 알려주리라 다짐했다.
실제 이승우 역시 지난 2일 인터뷰를 통해 "U-18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골도 넣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며 "스스로 실망감을 느꼈다. 이번 대회에선 팬들을 위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우와 장결희의 활약은 오는 8월께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컵 대회 관계자는 "수원시에서 내부적으로 경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오는 8~9월께 대회를 치르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