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가장 비전 있는 핵심 사업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이같이 말하고 신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일게이트 임직원과 파트너사 등 약 170여명이 참석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작은 규모로 시작한 스마일게이트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가기 위한 비전 있는 사업을 가져갈 것”이라며 “그룹의 비전에 맞는 핵심 사업인 ‘스토브’를 처음으로 소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토브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단계별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축척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선보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파트너사에게는 사업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열려있는 플랫폼’, 게이머에게는 ‘식지 않은 재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사장은 “스토브는 파트너사가 요구하고 게이머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게임이 쉽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차별적 가치를 제공해 열려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토브는 개발에서부터 운영, 사업 부문까지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사를 지원한다. 개발 단계에서는 멤버십을 제공하고 간편한 로그인, 마켓 통합 빌링 시스템, 어뷰징 방지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 통합 인증과 함께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제공해 개발·인프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사업 단계에서는 ‘스토브 콘솔’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지원한다. 또한 국가, 게임, 시간대 별로 교차분석이 가능한 통계 도구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계정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게임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토브 플랫폼에 기본으로 탑재된 크로스 프로모션 시스템과 마케팅 효과 측정을 위한 분석도구 등 사업 전체적으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게이머들에게 ‘같이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통합 SDK를 제공한다. 게이머 기반의 소셜 그래프와 경쟁·협업 플레이, 게임 내 메신저 등 게이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간편한 스크린샷 제작과 업로드, 게임 플레이 영상 캡쳐와 브로드캐스팅 기능 등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강화했다. 아울러 새로운 플랫폼의 가치를 위해 ‘책임 있는 플랫폼 지원’, ‘맞춤형 사업지원 프로그램’, ‘전담 파트너스 엔지니어링팀 운영’ 등으로 파트너사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스토브 타이틀 출시를 8~9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을 통해 인디개발자 등 중소 개발사 성장을 위한 멘토링 서비스·재무 지원 등을 다양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차별적인 차세대 플랫폼으로 갈 수 있는 키워드는 글로벌 마켓과 투자 지원, 사업 멘토링, IT기술 지원 등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열려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