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린이 메르스와 무슨 연관?…바셀린 편의점 매출 두배로

입력 2015-06-04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가 편의점 소비 행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4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가 5명이나 확인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바셀린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의 2.2배(121%↑)로 뛰었다.

이는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퍼진 "인플루엔자(독감)나 바이러스를 피하는 가장 쉽고 싼 방법은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는 것. 바이러스 등은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바셀린은 지용성이고 끈적거리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때문"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 성분이 포함된 '홍삼한뿌리' 음료 매출도 같은 기간 54.2%나 늘었다.

당연히 마스크(710.6%↑)·손세정제(488.9%↑)·구강청결제(17.3%) 등 개인위생용품 판매 규모도 갑자기 커졌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 역내 편의점에서 두드러졌다.

아울러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시민들이 일찍 귀가하면서, 홀로 사는 가구가 많은 이른바 '독신상권'의 도시락, 가정간편식(HMR) 매출도 각각 95.4%, 84.6% 급증했다.

가족 구성원이 많은 '다인 가구' 주로 거주하는 상권에서는 계란(17.2%↑)·1ℓ우유(17.4%↑)·양념류(21.3%↑)·화장지(17.6%↑) 등 간단한 '장보기' 품목도 많이 팔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40,000
    • -0.38%
    • 이더리움
    • 4,834,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1.13%
    • 리플
    • 666
    • -0.45%
    • 솔라나
    • 196,500
    • +1.66%
    • 에이다
    • 540
    • -2%
    • 이오스
    • 820
    • +0.74%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0.71%
    • 체인링크
    • 19,620
    • -0.3%
    • 샌드박스
    • 473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