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서울 촬영지, 관광 코스로 개발된다

입력 2015-06-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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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영화 ‘어벤져스2’ 배경이 됐던 서울 명소를 관광 코스로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속 어벤져스' 코스는 상암동 DMC(울트론과 어벤져스의 전투현장) → 문래동 철강거리(쌍둥이 초능력 남매의 활약장소) → 강남대로(블랙위도우의 모터사이클 추격전) → 한강 세빛섬(유전자연구소) 등 영화 속 주요 명소들로 구성됐다.

특히 시는 한국영화박물관‧디지털 파빌리온(상암 DMC), 문래창작촌(문래동 철강거리),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세빛섬) 등 인근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소개해서 관광코스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자료제공=서울시

아울러 주요 지점마다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등장 캐릭터들의 판넬사진, 영화 속 등장인물처럼 사진을 찍어보는 포토존 등을 설치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설치를 목표로 현재 디즈니사와 협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영화 ‘어벤져스2’가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천만관객몰이에 성공한 만큼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해 관객을 실제 관광객으로 끌어오는 데 방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속 어벤져스'를 시작으로 시는 다양한 테마별 관광코스를 지속 발굴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류열풍으로 서울시민들의 일상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현지인들의 여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로수‧세로수길, 홍대 중심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중국, 태국 등의 현지 매체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기완 서울시 관광정책 과장은 "관광객 수요와 선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고궁투어 등 서울의 역사를 담은 관광상품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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