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A(코드명 오르비스)’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4일 국내 커뮤니티 시코 유저인 기립갤식은 직접 디자인한 기어A 메탈 골드 에디션 렌더링 이미지를 소개했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 속 기어A는 화이트, 블랙 2가지 색상이며 메탈과 골드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기어A는 원형 디자인, 메탈 프레임, 메탈 크라운(용두)등을 특징으로 한다. 1.65인치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픽셀밀도가 305ppi인 360x360픽셀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 스마트워치 가운데 해상도가 가장 높다.
또 가속계센서, 자이로센서, 심박 박동 모니터, 압력센서, 자기센서가 제공되며 디스플레이에 통합된 회전식 베젤 링을 이용해 화면 사이를 이동하거나 이미지 줌 기능, 특정 UI 값이나 볼륨을 변경할 수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3일 개발자 홈페이지에 ‘GET READY FOR THE NEXT GEAR’ 제목으로 기어A에 탑재될 다양한 앱을 소개했다. 기어A는 메시지 송수신과 통화 등을 넘어선, 실제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음식점이나 카페 할인이 가능한 소셜커머스, 여행 및 야외 스포츠 정보제공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고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이 담긴다.
구체적으로 △미국 최대 소셜커머스 ‘그루폰’ △미국 지역 생활정보 검색 서비스 ‘Yelp’ △언론 서비스‘CNN’ 및 ‘뉴스 리퍼블릭’ △내비게이션 ‘김기사’ △여행 정보 제공 ‘Trip case’ △중국 검색 포털 ‘바이두’ △멤버십 카드 정리 ‘FidMe’ △야외스포츠 정보 제공 ‘komoot’ 등의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기립갤릭은 앞서 삼성전자의 '아이언맨 에디션' 출시에 결정적인 역활을 한 장본인이다. 그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 마블의 영화 '어벤져스' 캐릭터를 갤럭시S6 엣지와 합성한 이미지를 만들어 네티즌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