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4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9개사 등 총 13개 상장사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대부분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테마주로 꼽히던 백신ㆍ제약주였다. 메르스 발병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이들 종목의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한편, 메르스 치료 백신 등의 출시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이 같은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백신, 진원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니아, 슈넬생명과학 등 백신주와 진양제약, 고려제약 등의 제약주가 하한가까지 내려앉았다.
마스크 생산 업체 오공, 손 세정제 업체 파루 역시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수앱지스는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수앱지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45억9200만원(46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