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코끼리 다리 정주영, 오른쪽 다리보다 4~5배 굵어 ‘충격’…가족 힘으로 기적 일궈

입력 2015-06-04 21:37 수정 2015-06-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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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세상에 이런 일이’ 코끼리다리 정주영, 가족의 힘으로 기적을 일구다

‘세상에 이런 일이’가 코끼리다리로 부리는 한 남성을 만났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843회에서는 ‘굵은 다리를 가진 아빠’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경기 의정부시다. 그곳에는 가족을 위해 매일 고통을 참고 거리로 나서는 ‘코끼리 다리’ 아빠 정주영(33) 씨가 있었다.

정주영 씨는 멀리서 손수레를 끌고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 앞으로 걸어왔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했다. 그의 다리다. 한 눈에 보기에도 확연한 굵어 보였다. 왼쪽 다리의 바지를 걷어 내자 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나무껍질처럼 딱딱하게 굳고 갈라진 피부는 제작진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그의 왼쪽 다리는 오른쪽 다리의 약 4~5배는 굵어 보였다.

9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왼쪽 다리가 부어올랐다는 정주영 씨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지금까지 정확한 진단 한 번 받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 공공근로와 고물을 줍는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다리가 짓무를 만큼 고된 일을 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단다. 바로 가족에 대한 사랑의 힘이었다.

그는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의 도움으로 9년 만에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그는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아픈 다리를 이끌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세상에 이런 일이’ 843회는 4일 오후 8시 55분부터 SBS를 통해 방송됐다.

*‘세상에 이런 일이’ 코끼리다리 정주영, 가족의 힘으로 기적을 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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