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6월 5일

입력 2015-06-05 07:36 수정 2015-06-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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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전남 나주시의 한 주택에 태아시신이 들어있는 택배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태아 시신이 담긴채 배달된 택배상자 겉모습.(사진=연합뉴스 )


◆ 서울시 "메르스 확진 의사 최소 1500여명 접촉"

서울 지역의 한 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시민 15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의심 증상이 시작됐고 30일과 31일에는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습니다.


◆ 공군 원사 등 5명 메르스 확진…사망자도 1명 늘어

공군 원사 등 5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추가 확진됐습니다. 기존 확진 환자 가운데 1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습니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환자가 총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 검찰 '成 2억 수수'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 체포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4일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 김모(54)씨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11시께 김씨의 대전 자택에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 靑 "유승민 '국회법 진실공방', 부적절한 처사"

청와대는 4일 "메르스 때문에 온 국민이 걱정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법 개정안 처리 상황을 놓고 청와대와 진실공방을 벌이는 듯한 태도는 매우 안타깝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공무원연금개혁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 협상이 벌어졌을 때 이병기 비서실장을 통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국회법 개정안 처리는 안된다"는 뜻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에 분명히 전달했다는 입장입니다.


◆태아 시신 택배로 배달 '경악'…경찰 경위 파악

태아의 시신이 택배로 배달되는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일 오후 6시 30분께 전남 나주시 금천면 A(59·여)씨의 집에 위험물이 택배로 배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택배상자 안에는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메모와 함께 태아의 시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 부산 시내버스 노조 파업 철회…임금협상 타결

부산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5일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예고한 전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사는 지난 4일 오후 8시부터 동구 범일동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9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여 파업예고 시간을 넘긴 5일 오전 5시10분에 올해 임금을 3.64% 인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 홈플러스 또 매각 임박설…최대 7조 이를 듯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조만간 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4일 로이터통신은 홍콩발 기사에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위기에 빠진 테스코가 60억 달러(약 6조6천억원)에 달하는 한국사업부(홈플러스)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HSBC를 매각 주관사로 고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매출 10년전의 30배…유니클로 성공 비결은

국내 의류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5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2013회계년도(2013년 9월∼2014년 8월) 매출액은 2006회계년도의 300억원과 비교해 30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유니클로의 한국 성공 배경으로는 다양하고 저렴한 의류를 공급한다는 점과 모바일과 온라인 몰이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 침 튀는 경찰 음주측정 방식 '메르스 전파' 우려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감지기에 입을 갖다대고 부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방식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경찰서는 음주감지기를 교체한 뒤 수년째 소독 한번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 내부에서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음주감지기를 사용 전에 소독하거나, 1회용 캡을 씌우거나, 메르스 사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자제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비소식에 더위는 '잠시 휴식'…낮 최고 18∼25도

금요일인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도 내려가 더위가 잠시 꺾이겠습니다. 서울·경기도와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경상남북도에는 늦은 오후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습니다. 밤부터는 점차 맑아지겠고 그밖의 중부지방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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