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확실성 증대, 금리 추가 인하 압력 확대해"-하이투자증권

입력 2015-06-05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투자증권은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가 진정될 지 혹은 확산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격리자들의 감염 및 지역사회로의 전파 여부를 확인하는 시점까지는 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르스의 사태는 현재 한국경제가 수출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동시에 내수 경기에 중국 관광객 영향 등이 커져 있기때문에 실물경제에 부담을 주면서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메르스의 불확실성이 진정된다면 작년 발생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당시 금융시장의 반응과 같이 일시적인 안전자산 선호 확대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메르스가 대규모로 확산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미쳤던 사스와 유사하게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의 감소로 인한 수출 부진,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인한 내수 경기 침체, 서비스 업종의 산업 활동 부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메르스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소 회복 조짐을 보이던 내수 경기가 재차 둔화될 여지가 높아질 수 있고 가뜩이나 환율 영향 등으로 부진한 수출경기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사스, 신종플루 및 세월호 사례에서 보듯 궁극적으로 수출경기가 경기와 주가 흐름을 좌우했다는 측면에서 최근 수출 부진을 타개를 위한 원화 약세 유도를 위해서도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 압력이 확대될 여지가 높아 보인다”며 “미국과 달리 국내 통화정책 기조가 상단기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여지가 높다는 점에서 국내 채권시장의 상대적 강세 심리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77,000
    • -0.56%
    • 이더리움
    • 4,769,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3.57%
    • 리플
    • 1,959
    • +3.6%
    • 솔라나
    • 336,600
    • -1.64%
    • 에이다
    • 1,381
    • +1.4%
    • 이오스
    • 1,135
    • +1.34%
    • 트론
    • 277
    • -1.77%
    • 스텔라루멘
    • 690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77%
    • 체인링크
    • 25,110
    • +8.09%
    • 샌드박스
    • 1,004
    • +35.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