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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ㆍ73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ㆍ우승상금 111만6600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85위에 머물렀다.
인코스로 출발한 우즈는 전반에만 4타를 잃고 흔들렸다. 그러나 우즈는 후반들어 안정감을 찾으며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여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1999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22ㆍ미국)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 반 펠트(40ㆍ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23ㆍ일본)와는 각각 8언더파 64타를 쳐 제이슨 더프너(38ㆍ미국)와 러셀 크록스(30ㆍ스코틀랜드ㆍ이상 6언더파 66타)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는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다. 노승열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3위를 마크했다.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1언더파를 쳐 아마추어 양건(22)과 함께 공동 4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