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다룬 영화들] 1000만 돌파 11편 중 5편이 실화… ‘명량’ ‘광해’ 사극 인기

입력 2015-06-05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형 사극 강력한 흥행성 가져…‘국가대표’ 흥행 ‘님아, 그 강을… ’ 신드롬 불기도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의 흥행 추이는 역대 박스오피스를 통해 알 수 있다.

흥행작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1000만 영화를 기준으로 볼 때 1000만 관객을 돌파한 11편의 역대 한국영화 중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은 ‘실미도’(1108만·2004년), ‘왕의 남자’(1230만·2006년),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2012년), ‘변호인’(1137만·2013년) ‘명량’(1761만·2014년) 등 총 5편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편이 사극인 점에서 알 수 있듯 한국형 사극은 실화를 다룬 영화 중 가장 강력한 흥행성을 가지며 승승장구했다. 그간 ‘관상’(913만·2013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2014년), ‘최종병기 활’(747만·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478만·2011년) 등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1996년 전북 무주에서 동계올림픽을 위해 결성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성공 스토리를 그린 ‘국가대표’(803만·2009년)도 실화를 소재로 흥행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한 청각장애학교의 부조리를 고발한 영화 ‘도가니’(466만·2011년)는 흥행은 물론이고, 사회적 파장을 남기며 해당 학교의 폐교와 관련 재판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에는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의 사랑을 담은 다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48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아동 유괴 사건을 다룬 ‘그놈 목소리’(297만·2007년), ‘아이들…’(186만·2011년)은 기대만큼 관객을 모으지 못했고, 조영남·윤형주·송창식 등 한국 포크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이야기를 다룬 ‘쎄시봉’(171만·2015년) 역시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역도산’(101만·2004년), ‘코리아’(187만·2012년)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한 실화 영화들은 흥행 참패를 면치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선고 이틀 앞, 尹 '침묵'..."대통령이 제도 신뢰 높여야"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살민 살아진다', 가장 중요한 대사"
  • LCK 개막하는데…'제우스 이적 ㆍ구마유시 기용'으로 몸살 앓는 T1 [이슈크래커]
  •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당장 경기를 중단했어야 할까?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77,000
    • +2.16%
    • 이더리움
    • 2,818,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60,300
    • -0.86%
    • 리플
    • 3,206
    • +0.56%
    • 솔라나
    • 193,700
    • +1.73%
    • 에이다
    • 1,022
    • +0.2%
    • 이오스
    • 1,236
    • +20.12%
    • 트론
    • 351
    • +0.29%
    • 스텔라루멘
    • 404
    • -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70
    • -1.09%
    • 체인링크
    • 20,800
    • -1.65%
    • 샌드박스
    • 408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