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별그대' 이어 '프로듀사'로 중국 인기 재점화

입력 2015-06-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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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프로듀사’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은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 어리바리한 신입 PD 백승찬 역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해 호평받고 있다.

‘프로듀사’는 김수현의 차기작이라는 점과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의 재회로 큰 관심이 쏠렸다. 그 영향력을 증명하듯 ‘프로듀사’는 제작발표회가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소후닷컴을 통해 중국에 생중계되며 방송가 안팎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대표적인 SNS인 웨이보에 따르면 ‘프로듀사’는 4회 방송 만에 약 8억 조회수를 기록했고, 135만개의 게시글을 기록하며 전체 드라마 부문 핫토픽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바이두백과 한국 남자스타 주간 인기투표에서 1위에 올랐고, 극 중 그의 만취 연기는 실시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수현은 ‘프로듀사’에서 ‘별에서 온 그대’ 속 진중하고 완벽한 도민준 이미지를 깨고 귀여운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사회생활에서 겪는 신입의 애환을 풍부한 표정과 꼼꼼한 연기로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 더욱이, 회를 거듭하며 그를 중심으로 한 애정전선이 강화되고 있어, ‘도민준ㆍ천송이’를 잇는 커플의 탄생이 예견된다.

중화권 인기가 다시 한 번 불붙으면서 천문학적인 경제적 효과의 재림도 기대를 모은다. 광고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35편가량의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광고 재계약은 물론 10~20건의 신규 계약도 성사됐다. 김수현은 20개의 신규 광고 계약을 하며 300억원 수준의 수입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인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광고계 한 관계자는 “과거 ‘겨울연가’ 배용준, ‘대장금’ 이영애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한류스타는 많았지만, 김수현처럼 많은 광고를 촬영하지는 못했다. 광고 수도 많지만, 모델료 역시 초특급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에 키이스트는 “어떠한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팬들의 기대감과 신뢰감을 충족, ‘김수현 효과’를 증명한 그가 이번 ‘프로듀사’를 통해서 다시금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할지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스토리를 그린 예능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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