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쌍촌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80대 노인을 구한 세 청년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이 지하철역의 공익근무요원이었으며 나머지 둘은 지나가던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두 청년은 노인을 구한 후 연락처조차 남기지 않고 홀연히 사라졌다. 네티즌은 “아직 대한민국에 희망은 있구나”, “얼마 전 길거리에서 노인한테 주먹질하던 그 인간이랑 비교되는 청년들일세”, “진정 아름다운 청년들이네요. 공익근무요원은 포상 휴가 받겠네”, “이런 청년들이 있어 아직도 미래는 밝다”, “눈앞에 벌어진 일이라도 선뜻 내려가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네요”, “이런 청년들은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특별 채용해줘라. 심성이 얼마나 바르냐”, “이런 소식이 매일 들렸으면”, “군대 안 갔으면 징집 면제 감이다. 저런 정신이면 군에 안 가도 적을 무찌를 수 있다”, “지방 지하철에도 스크린도어 설치해야겠네요. 수도권 웬만한 곳엔 다 돼 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