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격리 관찰자가 하루 사이에 150여명 늘어났다.
이는 하루 전 300여명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지만 여전히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다.
159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지금까지 격리해제자보다 두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격리 관찰자는 전날 1천667명에서 153명 늘어 1천820명이 됐다. 이는 하루 전 303명이 늘었던 것에 비해 증가세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특히 이 중 자가 격리자는 133명 늘어난 1천636명, 기관 격리자는 20명 증가한 184명이었다.
격리 중이었다가 해제된 사람은 이날 하루만 159명이었다. 그동안 격리해제됐던 62명보다 2.5배 이상 많은 수다.
또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것은 199건으로, 전날 104건보다 두배 가까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