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4년 만에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 조사 1국 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흥국생명에 투입돼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4년 만에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 성격”이라며 “현재 국세청이 요구하는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6월까지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금융업계에서는 흥국생명 CEO 교체를 비롯, 증권, 운용 등 최근 주요 금융계열사들의 CEO 교체 등 최근 변화가 두드러진 흥국금융계열사로 이번 조사가 번질지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 변종윤 흥국생명 사장이 물러나고, 계열사 윤순구 흥국화재 사장 물러나는 등 내홍 겪은 흥국이 이번에는 세무조사까지 받는 모습이라 업계의 관심이 크다”며 “계열사 흥국화재의 경우도 금감원 종합검사 결과를 앞두고 있어 긴장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