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정보, 올해 사업영역 확대 매출 1100억원 목표

입력 2007-01-17 09:44 수정 2007-01-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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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HDTVㆍ의료형모니터ㆍDID 등 올해 중점분야 선정

비티씨정보통신은 기존 LCD모니터 시장에서 세컨HDTV와 의료용 모니터 시장 및 디지털게시판(DID)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 투자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2007년 사업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성장한 1100억원을 달성하고 수익은 4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LCD모니터의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3개 중점분야를 선정해 사업을 확대한다.

먼저 ‘세컨HDTV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화질을 높이고 HDTV 등 기능확장을 적용한 전문가용 대형LCD모니터 제품군을 집중 개발한다. 현재 출시된 HDTV기능을 장착한 20.1인치, 22인치, 24인치 제품라인에 23인치, 27인치 제품을 1사분기내에 집중 출시해 HDTV 제품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세컨HDTV 시장에서는 매출 2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용 LCD모니터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내시경장비용 모니터의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곧이어 판독기기용, 초음파기기용 제품이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기기용 LCD모니터는 절반 이상이 해외 시장에 공급될 예정으로 향후 3년 내에 세계 2위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게시판(DID) 분야는 가장 성장성이 큰 신규시장으로 올해에만 140억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분야는 내년에는 기존 전광판 종류의 대부분을 대체하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이미 지난해 말부터 시장을 개척하며 선점해가고 있는 분야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와 같은 사업확대를 위한 기반으로 R&D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총매출의 3.6% 수준인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신제품 개발에 약 24억원과 개발인력 확충에 약16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축소됐던 해외 수출 부분을 재개하는 분기점이 될 예정이다. 전문가용 대형LCD모니터 제품군을 중 내수시장에서 성공한 모델과 의료용 모니터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기존에 수출 경험이 있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유럽 4개국과 일본, 호주시장에 진출한다. 매출규모는 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티씨정보통신 김성기 사장은 "올해 매출 1100억원 달성은 고성장을 위한 기초일 뿐"이라며 "본격적인 고성장을 이룰 내년까지 꾸준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비티씨정보통신은 현재 국내 LCD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시장점유율 12%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국내 중견기업 최초의 윈도우비스타 프리미엄 인증 획득한 것을 비롯해 최근 고객 AS지원 강화 선언 등 대기업 수준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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