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르스 의심환자 검진 1일 100건 이상으로 확대

입력 2015-06-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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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의심환자에 대한 검진을 하루 35건에서 100건 이상으로 확대한다.

시는 5일 녹십자와 씨젠 등 민간 임상검사센터를 메르스 검사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검진 기관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13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메르스 진료실은 25개 전체 보건소로 확대되며, 심환자나 검체 이송은 보건소 구급차 외에도 소방재난본부 구급차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 격리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오는 9일부터 추가 시설 확보도 추진한다. 서울시 인재개발원과 수유영어마을, 풍납영어마을, 서울유스호스텔, 하이서울 유스호스텔 등 서울시내 5개 시설과 속초와 서천, 수안보연수원 등 시외 3개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메르스 비상국면이 안정화될 때까지 매일 오전 8시30분과 오후 9시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하루 동안 조치 결과와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120 다산콜센터에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저녁·야간 시간대 상담인력을 5명 더 늘렸다.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시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콜센터(02-2133-0690∼5)도 기존 6개 회선에서 5개 회선을 추가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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