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메르스 첫 확진 환자 여파…'이문세·이은미·김장훈·바이브' 인근 공연 줄줄이 취소

입력 2015-06-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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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뉴스캡처)

수원지역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인근 공연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우선 오는 7일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이은미 씨의 콘서트가 연기됐다.

또 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장훈 씨의 콘서트는 물론 바이브, 포맨 등이 출연하는 2015 더 바이브 패밀리 공연까지 모두 연기됐다.

반면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에서 일정대로 진행하는 콘서트도 있다. 5일과 6일 성남에서 진행하는 가수 이문세씨는 현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수원지역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해 있던 의심환자가 질병관리본부 검진 결과 5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읍암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원 메르스,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이구나" "수원 메르스, 차라리 소문으로 남지" "수원 메르스, 그래 공개해라" "수원 메르스, 어쩌면 좋냐" "수원 메르스, 언제 나에게 올지 모르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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